AI가 만든 광고에서 한글이 깨지는 진짜 이유 — 그리고 광고 실무의 정답은 "보존"
ImageFactory Engineering · 발행 2026-06-12
AI로 광고 이미지를 만들 때 한글이 깨지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생성 모델은 글자를 "언어"가 아니라 "시각 패턴"으로 그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한글은 자모가 조합된 음절 글자가 11,172종이나 되어, 26자를 반복 학습한 영어 알파벳보다 구조적으로 훨씬 불리합니다. 프롬프트를 다듬으면 깨질 확률을 낮출 수는 있지만 0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브랜드명·가격·법적 고지가 정확해야 하는 광고 실무의 정답은 "텍스트를 잘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를 아예 다시 그리지 않는 것" — 원본 텍스트를 보존한 채 배경과 레이아웃만 AI로 재구성하는 방식입니다. 이 글에서 원리와 알려진 해법들의 한계, 그리고 보존 방식이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정리합니다.
AI는 글자를 "그림"으로 그린다
DALL·E, Midjourney, Stable Diffusion 같은 이미지 생성 모델에게 "SALE이라고 써줘"라고 하면, 모델은 S-A-L-E라는 문자열을 이해하고 쓰는 게 아니라 학습 데이터에서 본 "SALE처럼 생긴 픽셀 패턴"을 흉내 냅니다. UX Collective의 분석이 이를 잘 설명하는데, 모델에게 텍스트는 의미를 가진 기호가 아니라 자주 함께 등장하는 시각 요소의 집합일 뿐입니다. 그래서 글자 비슷한 무언가는 그리지만, 획이 하나 빠지거나 존재하지 않는 글자가 섞여 나옵니다.
한글이 영어보다 더 심하게 깨지는 이유
영어는 패턴이 26개(대소문자 합쳐도 52개)뿐이고, 학습 데이터의 압도적 다수가 라틴 문자입니다. 한글은 사정이 다릅니다.
- 조합형 음절: 유니코드 한글 음절 블록은 11,172자입니다. "값", "뷁"처럼 받침이 들어간 글자 하나하나가 모델에겐 별개의 패턴이에요.
- 학습 빈도: 글로벌 학습 데이터에서 한글 이미지-텍스트 쌍은 영어 대비 희소합니다. 본 적이 적으니 더 자주 틀립니다.
- 가짜 음절: 모델은 비슷한 획을 조합해 "한글처럼 보이지만 존재하지 않는 글자"를 만들어냅니다. 외국인에게는 그럴듯해 보여도 한국 사용자는 0.5초 만에 알아챕니다 — 광고 신뢰도가 그 0.5초에 무너집니다.
알려진 해법 4가지, 그리고 한계
검색하면 나오는 해법들은 대부분 이 네 가지입니다. 전부 유효하지만, 광고 실무 기준으로는 각각 한계가 있습니다.
| 해법 | 효과 | 광고 실무에서의 한계 |
|---|---|---|
| 프롬프트 다듬기 (따옴표로 감싸기, 짧은 단어, 타이포그래피 지시) | 확률 개선 | 확률을 낮출 뿐 보장이 아님. 가격·브랜드명 오타는 1%도 치명적 |
| 텍스트 강한 모델로 교체 (Ideogram, 나노바나나 프로 등) | 큰 개선 | 최신 모델의 한글이 크게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긴 문구·작은 글씨·로고 서체 재현은 여전히 불안정 |
| 영어로 우회 | 깨짐 회피 | 한국 타깃 광고에서 본질적 해결이 아님 |
| 텍스트 없이 생성 후 편집 툴로 얹기 | 가장 확실 | 사이즈가 1종이면 OK. 매체별 30종이면 30번 수작업 — 자동화가 무너짐 |
마지막 줄이 핵심입니다. 광고는 한 장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메타 피드, 인스타 스토리, 구글 디스플레이, 카카오 비즈보드 — 같은 소재를 수십 개 규격으로 전개(어댑테이션)해야 하고, 그때마다 텍스트를 다시 생성하면 깨질 기회도 그만큼 늘어납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이렇게 하세요 — 체크리스트
원리를 알았으니 행동 규칙으로 바꿉니다. 오늘 캠페인부터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이에요.
텍스트를 새로 생성해야 할 때 (신규 소재 1회차):
- 문구는 1~3단어로 짧게, 정확한 문구를 따옴표로 감싸 프롬프트에 지정하세요.
- 한글 성능이 검증된 최신 모델(제미나이 나노바나나 계열 등)을 쓰고, 같은 프롬프트로 2~3장 생성해 깨지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 가격·브랜드명·법적 고지처럼 틀리면 안 되는 텍스트는 처음부터 생성 대상에서 빼세요. 텍스트 없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편집 툴에서 얹는 게 정석입니다.
사이즈 전개(어댑테이션) 단계:
- 사이즈마다 텍스트를 다시 생성하지 마세요. 확정된 마스터 소재 1장을 기준으로, 텍스트를 보존하는 방식으로 전개하세요. 30개 사이즈 = 30번의 재생성이 아니라, 보존 1회 + 배경 재구성이어야 합니다.
- 9:16 스토리처럼 비율이 크게 바뀌는 지면은 텍스트가 세이프존 밖으로 밀리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지면별 세이프존 수치는 광고 사이즈 가이드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수 단계:
- 한글 검수는 반드시 한국어 화자가 글자 단위로 하세요. 받침과 획 하나 차이는 줌인하지 않으면 놓칩니다.
- 체크 순서: 브랜드명 → 숫자(가격·할인율) → 법적 고지 → 본문 카피. 틀렸을 때 비용이 큰 순서입니다.
이미지팩토리는 이 문제를 이렇게 해결합니다
이미지팩토리 배너 리사이즈는 위 4~5번을 자동화한 제품입니다. 동작 방식은 이렇습니다.
- 마스터 소재 1장을 업로드합니다 — 한글 카피가 들어간 확정본 그대로요.
- 전개할 지면을 고릅니다. 1,400여 개 매체 지면 중에서 선택하거나, 엑셀로 커스텀 사이즈를 한 번에 넣을 수 있어요.
- AI가 배경과 레이아웃만 재구성합니다. 텍스트·로고·제품은 원본 픽셀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한글이 깨질 확률이 "낮은" 게 아니라 깨질 경로가 구조적으로 없습니다. 비율이 크게 바뀌는 지면에서는 보존된 요소를 세이프존 안으로 재배치합니다.
- 매체별 세이프존·파일 형식·용량 제한이 가이드 기준으로 자동 적용된 결과물을 받습니다 — 수십 개 사이즈가 10분 안에 나옵니다.
원리가 "보존"이라 언어를 가리지 않습니다. 한글뿐 아니라 일본어·아랍어 등 15개 언어 텍스트에 동일하게 동작하고, 피그마·포토샵 플러그인으로 디자인 툴 안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14일 무료체험으로 본인 소재를 직접 넣어 확인해보는 게 가장 빠릅니다.